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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더릭

10월 6일 국제유가 마감

국제유가는 2025년 10월 초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 안정되지 못하고 변동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오펙 플러스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결정한 감산정책이 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감산 기조를 유지하며 하루 100만 배럴 수준의 감산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감산은 공급 측면에서 유동성을 줄여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감소도 유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최근 셰일 오일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다고 보고, 내년 초까지도 회복이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와 같은 주요 소비국들의 수요 증가 역시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원유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제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증시에서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더불어 일부 관련 주식들이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엑손모빌과 같은 대형 에너지 기업의 주가는 수익 증가 기대감으로 인해 주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반대로 항공 및 물류 관련 주식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커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가는 최근 5% 하락하며 각각 40달러, 44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기술주에서는 비교적 영향이 덜했으나, 일부 반도체 기업들은 에너지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반면, 전기차 관련 주식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엘리트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5% 상승하며 350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전망은 유가의 향방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주식의 경우, 만약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에너지 부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의 감산 결정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환경 정책 변화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반대로, 유가가 안정화 혹은 하락할 경우 에너지 외의 산업군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와 함께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기술주나 소비자 중심의 주식으로 투자 패턴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경제 전반의 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조정 추세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다변적인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유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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