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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대만 마감
2025년 12월 10일 대만 증시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겼습니다. 먼저, 대만 가권지수(TAIEX)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17,320.75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하락세는 주요 기술주들의 하락이 주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TSMC의 주가는 3.1%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수요 부진과 미국의 기술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대만 내 회계보고의 엄격함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이 발표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이같은 정책 변화는 많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낮은 이익률을 보고하게 만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각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IT 및 전자부문은 2.3%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 증가 때문입니다. 소비재 부문도 1.5%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결과,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및 금융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0.8% 상승했습니다. 이는 대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면서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대형 은행들의 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연말 금리 정책 및 대만의 내수 경제 회복세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들과의 무역 관계가 증시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국제 무역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만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1분기 동안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으로의 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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