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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025년 10월 16일 거래일 동안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4% 상승하며 3,550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TSMC 등의 상위권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어 반도체 수출 전망이 개선된 것도 주요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상승한 업종 가운데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4.1% 상승하며 2025년 들어 최대 폭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스카이웍스 솔루션스와 마벨 테크놀로지를 포함한 다른 RF 칩 제조업체들 역시 각각 3.2%와 3.7% 상승했습니다. 이는 5G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통신 장비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한 덕에 투자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화웨이 제제 관련 이슈로 인해 브로드컴과 퀄컴은 각각 1.8%와 2.3% 하락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화웨이에 상당량의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어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또한 소니와 르네사스 같은 일본 업체들도 엔화 약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종은 긍정적인 실적과 무역 관계 개선 소식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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