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0일 뉴욕 마감
2025년 10월 19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500.35포인트로 전일 대비 150.24포인트, 약 0.44%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4,450.67포인트로 전일 대비 12.18포인트, 약 0.27%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00.89포인트로 전일 대비 55.34포인트, 약 0.40%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주의 깊게 주시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특히 일부 기술주의 실적 실망이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채권 금리 변화와 국제 무역 동향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장세의 핵심 요인은 주식 시장의 여러 부문 별로 상반된 움직임이었다. 금융과 에너지 부문은 강한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경제 전망 덕분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WTI 유가는 배럴당 85달러로 상승하며 에너지 주식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골드만삭스와 같은 주요 금융 기업은 시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술 부문에서는 일부 기업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이유로 3%가 넘는 하락을 기록하며,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기술주 비중을 줄였다. 정책 및 경제 환경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 향후 금리 결정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 둔화를 우려한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추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채권 시장에서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증가하여 3.70%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또한,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와 독일의 긍정적인 수출 지표 발표도 글로벌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 증시는 이러한 복합적인 경제 및 정책 요인 속에서 다음 주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