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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일본 마감
2025년 12월 21일, 일본 증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국내 경제 지표의 명암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날 대비 0.45% 하락하여 2,050.7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비교적 강세를 띠며 0.35% 상승한 33,280.19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의 최근 통화정책 회의록이 발표된 후,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의 안정과 주요 정책 금리 유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일부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테크 및 헬스케어 분야가 각각 2.0%와 1.8% 상승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 2.1%를 상회하였다. 이는 에너지 가격의 안정세 및 식료품 가격의 완화에 기인한 결과였다. 그러나 센티먼트 지수는 39로 하락하여 작년 대비 5포인트 떨어졌고, 이는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 부양책 패키지가 내년 초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의 효과가 아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투자자들의 전략적 포지션 변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일본 대형기업들의 주가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 자동차는 1.2% 상승하여 2,000엔을 돌파하며 2,012엔에 마감, 자동차 산업의 회복을 알렸다. 반면, 소니 그룹은 전날 대비 0.7% 하락한 12,300엔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강화된 규제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효과로 분석된다. 소프트뱅크는 변동성을 보여 하루 중 2.5%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5,800엔에 마무리되었으며, 이는 기술주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이러한 대형주들의 등락은 전체 시장의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표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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