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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중국 마감
2025년 12월 22일 중국 증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극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 하락하며 3,400포인트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 하락은 안후이성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됨에 따라 경제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커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산된 결과였다. 특히 기술주들이 큰 영향을 받으며 바이두와 텐센트는 각각 2.5%, 3.2% 하락했다. 또한, 부동산 부문에서는 만기 채무 불이행 위험이 증가하면서 주요 대형 건설회사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헝다그룹의 주가는 약 4.9%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1% 하락하며 23,800포인트 선에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에 대한 매도를 강화한 결과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큰 타격을 받았고, HSBC와 알리바바는 각각 2.3%와 3.0%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루이싱 커피와 같은 일부 소비 관련 주식은 중국 내수 시장의 회복 가능성 덕에 0.4% 상승을 기록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주식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항셍지수 구성 종목 중 68%가 하락세를 기록,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심천 종합지수도 1.9% 하락하며 2,200포인트 선에서 장을 마쳤고, 이는 중소기업들의 실적 저하와 자금 조달 어려움에 기인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 지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신뢰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자들은 여전히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바이오 의료 분야는 일부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함께 0.8%로 소폭 상승했지만, 디지털 기술 부문은 해당 분야의 성장 둔화 우려로 2.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중국 증시 전반에 걸쳐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어지는 경제 정책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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