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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12월 17일 중국 마감

2025년 12월 17일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하여 3,300포인트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주요 기술주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지속입니다. 특히, 연초 이후 15%가량 상승했던 하이테크주 섹터는 이날 2%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습니다. 반면, 소비재 및 원자재 관련 주식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량은 지난주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합니다. 선전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며, 선전종합지수는 0.3% 하락하여 2,250포인트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의료 및 바이오테크 주식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규제 강화 계획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규제 강화는 제약산업의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관련 주식은 평균 3%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친환경 에너지 섹터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 덕분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탈탄소화 정책이 꾸준히 시행됨에 따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소형주 중심의 차이넥스트(ChiNext) 시장도 이날 0.2%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이 시장 전반의 부정적인 흐름을 이끄는 가운데,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일부 기업들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 섹터는 글로벌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으며, 이는 중국 내수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중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지표와 연말 매출 시즌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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